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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인사말

모든 것, 모든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 말은 곧 누구나 어떤 분야, 또는 어떤 부분에 따라 능숙하기도 하고 서투르기도 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로 사람은 원래부터 자기 자신 안에 장애와 비장애를 동시에 품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누구나, 모두 다 장애와 비장애를 안고 살아가기에 우리는 스스로 및 서로를 보완적 존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우리 사회가 서로의 장애 및 비장애, 단점과 장점을 인정하면서, 보완하면서, 도우면서, 또 도움을 받으면서 더욱 좋은 사회로 점차 만들어져 가는 데에 저와 복지관의 모든 직원이 기꺼이 함께 하길 기대해 봅니다.

능력 위주의 사회를 추구하는 현대 사회는, 그 능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장애를 굳이 외면하고자 하는 가장 큰 장애와 모순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본 복지관의 이용자, 가족, 기관 관계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운영위원, 동료직원 모두는 이러한 가장 큰 현대의 장애와 모순을 외면하지 않고 작은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현대 사회의 이정표가 되시지 않으시렵니까?

마산장애인복지관 관장 김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