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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행복배우기’ 마무리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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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26 10:39 조회2,5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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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지역사회 장애인에 대한 관심유도를 위한 자원봉사학교 ‘함께하는 행복배우기’ 마무리 만남을 10월 24일(토)에 가졌습니다. 5월에 시작하여 10월까지 6개월 동안 청소년과 재가세대 어르신의 꾸준한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활동의 이야기는 참여 청소년 중 한 명이 쓴 소감문의 내용(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수용노력 또한 중요, 소통)으로 대신합니다.
“활동을 통해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로이 느낀 것이 몇 가지 있다.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밥에 관한 것이다. 장애인의 사회참여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가볍게 여겼을 것이다. 나의 경우만 해도 그랬으니 말이다. 내가 찾아뵌 어르신은 장애인이 된 후에 밖에 나가는 것이 힘들었다고 하셨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럴 수는 없다고 생각하셔서 조금씩 밖에도 나가셨고 지금은 바깥활동들을 많이 하신다고 하셨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려고 하는데 그에 비해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소극적으로 행동해 왔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다른 하나가 밥이라고 해서 이상하게 느껴질 것이다. 어르신을 찾아뵐 때마다 어르신께서 밥을 먹고 가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인사로 하신 말인 줄 알았는데 그 뒤부터 느낀 것은 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이 다른 사람과의 소통 방법 중 하나일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 느낀 점이 많은 것도 아니고 새로운 것도 아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어르신을 많이 찾아뵌 것도, 같이 특별한 활동을 한 것도 아니여서 만족할만한 봉사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연하고 사소해서 쉽게 잊혀지고 무시될 수 있는 부분을 다시금 일깨워줬다는 점에서는 조금이나마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 창신고등학교 2학년 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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