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 해가 끝나가는 복지관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참여자들의 간담회를 했습니다.

여러분이 참여하다보니 병원 사정, 개인 연가, 담당자 업무를 고려하여 날짜를 계획합니다.

11월 25일 가려고 했지만요 날짜는 변경이 됩니다. 부스트샷 일정으로 한 주 앞당겨 하기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어디서 하면 좋을까요?"

다 같이 이야기하는 카카오톡방에서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담당자는 '나가기' 설정 했습니다.

대신에 두 기관 참여하시는 분들 중에 2분께 간담회 회장과 부회장을 부탁드렸습니다.

흔쾌히 하겠다고 했고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진주 반성수목원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길이 좋다며 카카오톡에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각자 먹을 간식과 입장료 준비한다고 했습니다.

담당자도 식사와 간식 준비했습니다.

아침 일찍 복지관에 도착해서 출발했습니다. 

도착하니 평일이라 자동차가 거의 없었습니다. 수목원에 나올 때는 주차장에 많은 자동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매표소에 갔습니다. 다들 입장료를 지불 할 생각입니다. 각자 돈 내고 입장하니 돈을 꺼냅니다.

어디를 가든 무료가 아니면 입장료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자연스러운겁니다.

"장애인의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복지카드 있으면 동반 1인도 무료입장이라고 하네요."

이 말 한마디에 다들 가방에서 호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냅니다.

각자 자기 복지카드로 결제하니 좋습니다.

담당자도 참여자 덕분에 동반 1인 되어 들어갔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간담회라서 다 같이 사진 찍습니다.

원하는 곳에서 찍자고 하니 입구에서 찍으면 된다고 각자 자리 잡고 포즈잡아 줍니다.

사진 찍고 구경하며 설명도 듣고 설명도 들었습니다.

가을이 지나가면서 각자 일해온 이야기 앞으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다들 더 잘 하고 싶고 계속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르신들 식사 할 때 더 잘 드실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어르신들 방에 텔레비전이 고장 나서 수리했으면 해요. 얼마나 불편할까요"

"점심시간에 거실에 텔레비전을 꼭 켜요. 점심시간에 둘러 앉아 텔레비전 보고 웃으시니깐요."

오늘 수목원 '식물이야기'를 숲해설가에 듣게 되었습니다.

참여자분이 직접 여쭙고 신청했습니다. 귀한 이야기 참여하시는 분들과 함께 들었습니다.

"은행나무가 많아서 좋지만 냄새가 나서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요. 은행나무가 없어지면 두려워요. 결국 생태계 균형이 깨져버렸다는 사실이거든요. 나무를 보면 세로, 가로 줄무늬가 있는데 그건 숨을 쉬는 방향이라고 보면 됩니다.

강원도에서 생강나무를 동백나무라고 하는데 잎에 하트모양이예요. 그런데 요즘은 하트에서 넓어지는건 환경에 의해 바뀌는거예요. 살기 위해서 바뀌는데 오래 살기 위해서 잎이 넓어져요. 우리보다 삶에 대한 노하우가 있지요.

삼나무에는 피톤치드가 있어서 좋아하지만 꽃가루가 많아서 알러지가 있는 분들도 계세요.

요즘에는 지구가 계속 죽어간다.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 자연은 죽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연은 중간을 몰라요. 그래서 죽은 자연을 살리려면 처음부터 심어야 해요."

실내가 아닌 실외를 원했던 참여자분들 덕분에 자연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 아껴둔 이야기 듣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