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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어보고서-뜨담뜨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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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1-29 17:24 조회7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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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인원 50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청해주셨습니다.

(부모자조모임, 댓거리닷컴카페, 마린애시앙카페, 줌마렐라카페, 인스타그램, VMS, 지인소개, 창원여고, 날개사회적협동조합, 경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

 

목도리 전달 50

상곡주공아파트1단지, 현동LH아파트, 경남아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내서지역장애인주간보호센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상남도협회창원시지회,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진해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주는 이>

너무 서툰솜씨라서요... 유튜브 보면서 하긴 했는데... 드리기가 민망하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했다가 코가 맞지 않아 풀기를 여러번... 목도아프고 눈도 침침하고... 힘들었는데 위기를 잘 넘겼어요^^”

하고나니 너무 뿌듯했어요. 제게 이런 재주가 있는줄 첨 알았어요.. 내친김에 하나 더 떠서 딸아이도 하나 만들어 줬어요

목도리 하실분이 누군신지 모르지만 제 목에 둘러가며 길이를 가늠해보고... 뜨다보니 이 목도리에 정이 들었어요..

그냥 예쁜게 매주시면 그걸로 너무 좋죠

내년에도 또 하고 싶어요, 그땐 이번보다 낫겠죠? ^^ ”

진짜 초보인데... 익숙해질만하니 끝나버렸네요. 예쁘진 않지만 잘 매주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뜬 목도리가 도움이 된다하니 보람되고 좋아요

어떤 봉사활동보다 재밌었어요

 

 

 

<받는 이>

나 같은 늙은이가 이래 포시럽은 목도리를 받아도 될랑가 모르겠네예...”

목도리 짠다고 고생한 학생들 생각하면 목이 메이네...따신겨울 나겠습니더~”

그 마음이 고와서.... 꼭 인사를 전하고 싶네예

겨울 칼바람도 끄떡 없겠십니더, 누가 이래 짜줍니꺼. 맬때마다 항시 생각하겠십니더~”

돈도 안받고 그냥 공짜로 나눠준다고예? 그라마, 예쁘게 매야지예~ 색깔도 참 곱습니더

마음이 참 고맙습니더. 이래 다 나나주고 복 받을낍니더~”

우리 오늘 나들이 가는데 너무 좋았어요~~ 다들 행복해합니다. 나눔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에필로그>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한가지 나눔!

늦가을에 시작하여 겨울이 시작되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성글게 뜬 목도리, 촘촘한 목도리,

길이가 짧은 목도리, 너비가 넓은 목도리...

색상도 모양도 다르지만 이웃을 향한

마음의 중량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질적인 것 보다 마음이 전달되었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엮어보고서는 오늘로 끝이나지만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는 가늘고도 길게  연결되어 있는

 삶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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