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한 여성장애인·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퀼트·홈패션 작품전이 20일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장애인의 정성이 담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유은상 기자 yes@idomin.com  
 
마산시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수제품 가방과 이불 같은 퀄트 제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제품은 모두 장애인이 직접 만든 것이다.

마산장애인복지관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지난 1월부터 여성 장애인 역량 강화 사업을 한다. 장애인복지관은 15명이 만든 제품 200여 개를 전시했다.

오래된 청바지로 가방을 만들어 전시한 정순임(66·시각장애 6급) 씨는 무척 보람 있는 작업이었다고 했다. 정 씨는 "처음에는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었다"며 "하지만, 결국 나도 이렇게 가방을 만들었고 이것이 직업까지는 못 되겠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리며 현장에서 제품을 팔기도 한다.